pia-privacy.com을 만들면서 기술적인 고민보다 더 많이 한 게 있다. "AI가 법령 해석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AI는 법령을 '검색'하지 않는다가장 먼저 정리해야 했던 오해가 이거다. Claude나 GPT 같은 모델은 학습 데이터 기준으로 답한다. 최신 개정 내용이나 최근 고시는 반영이 안 될 수 있다.그래서 챗봇 UI에 항상 명시했다. "이 답변은 법적 효력이 없으며, 최신 법령 원문을 반드시 확인하세요."이게 사용자 기만이 아니라, 오히려 이 도구를 제대로 쓰게 만드는 장치라고 생각했다.잘 쓰이는 기능과 그렇지 않은 기능이 갈렸다처음에는 단순 챗봇만 만들었다. 그런데 쓰다 보니 반복해서 필요한 맥락이 있었다.동의서 초안 생성, 처리방침 리뷰, 위험도 자가진단 같은 기능은 ..